왜 우리는 같은 브랜드를,
같은 방식으로 반복해서 소비할까요?
1.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매커니즘 : 반복경험!
사람은 본질적으로 ‘익숙함’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.
심리학자 에드워드 티치너는 단순 노출이라는 심리 용어를 명명했는데요.
우리가 잘 아는 물체가 단지 이전에 자주 접했다는 이유만으로
우리에게 따뜻함, 친근함, 편안함, 안락함,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.
한 번의 감동보다 매일의 반복이 훨씬 더 깊은 애착을 만드는거죠.
이렇듯 브랜드 리추얼은 이런 반복 경험을 의도적으로 설계해 고객 삶에 일정한 리듬을 부여합니다.
이 리듬은 곧 고객의 생활 속에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만듭니다.
익숙한 경험이 이어질수록, 고객은 브랜드와의 관계를 정서적 연결 로 인식하게 되죠.
좋아서 사는 걸 넘어서 안 하면 허전한 상태로.
이게 바로 반복 경험이 충성도를 만드는 핵심 매커니즘입니다.
2. 여기서 살펴보면 좋을 ‘반복경험 브랜드’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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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logan: 모두가 긍정적이고 주체적으로 시작하는 아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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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아침에 쌓인 영감과 생각을 담은 타블로이드 매거진 <Achim>을 계절마다 발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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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, 에세이, 사진 등 감성적 콘텐츠를 통해 하루의 시작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들어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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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logan: 나답게 보내는 주말 늘리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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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주일 중 가장 주체적인 시간을 ‘주말’이라고 본 브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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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독자와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‘랭랭이’라는 이름으로 구독자를 명명하고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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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logan : 누구나 싫어하는 월요일을 즐겁게 하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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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한 패션 소품이 아닌, 양말이 바로 월요일을 견디는 무기로 변화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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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 시즌별로 새로운 양말이 릴리즈되어 미묘한 기대와 기분 전환을 기대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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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logan: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것들이 어디서,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야기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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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첫 장을 열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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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산자, 소비자, 자원활동가, 시민이 모여 함께 시장을 이루고 만듭니다.
위와 같은 브랜드들은 반복적인 시간성 그리고 공간성을 중심으로
고객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포착했습니다.
Achim은 하루를 적극적으로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‘동기부여’를 위한 이야기들을,
주말토리는 사람들의 활기찬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‘매력적인 공간과 활동’ 제안을,
아이헤이트먼데이는 사람들의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‘작지만 귀여운 아이템’을 전하고 있고,
마르쉐는 장보고 밥짓는 일상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‘채소시장’을 통해 농부와 연결해주고 있죠.
라이프스타일 마케팅 AIO 용어를 한번 확인해 볼까요?
Activities: 고객의 하루 활동 - 하루 24시간을 어떻게, 무엇을 하며 보내나요?
Interest: 고객의 관심과 취향 - 고객이 어떤 관심, 취향을 가지고 있나요?
Opinion: 고객의 세상에 대한 관점
위 네 가지 브랜드들은 AIO 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생각하며 브랜드를 설계했습니다.